21세기의 문을 연 2000 년대가 도래했을때, 그 다지 미래적인 느낌을 받지 못하였다. sf 영화에서의 익숙한 2000 년대가 현실에선 그저 숫자에 지나지 않아 보였다. 어렸을때의 상상으론 적어도 자기부상 전기차 를 타고 다니거나, 외계인의 존재를 알아차린 시대를 기대했었다. 그런 학창시절때의 아동기적인 실망을 뒤로하고 10년이 지나, 2000년대의 두 자리 숫자의 해가 되었다. 2010 드디어 미래적인 분위기에 한 발 내 딛은 듯 하다. 여전히 석유와 돈이 물질계를 지배하고 있지만, 기계적인 보여지는 것 외에 정신계를 장악한 가상현실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친숙해졌다. 인터넷을 위시로한 삶의 매트릭스 ( 올가미 ) 는 진정한 자신을 바라보지 못하게 한다. 그저 헛 것 들속에서 우리 삶은 허우적 거릴 뿐이다.. 진정한 행동을 유발하는 열정,정신이 중요하다. 내 가슴과 머리에 무엇을 채울지는 순전히 자기가 책임진다.
 아이폰이 화두인 2010년 결국은 어떻게, 어떤, 접촉, 소통을 잘 할 까의 문제이다.
'나' 란 누에고치같은 실체인 것이다. 쓸모있는 명주실이 되느냐, 버려지느냐. 혹은 나방은 어디를 헤매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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