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감각적 미술에 질려 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표피적인 자극이 아니다.

 

오늘날 미술은 머리로 구사하는 수사학은 지극히 발달해 있지만,

 

몸과 몸의 인간적 관계는 사라져 가고 있다.

 

해로운 미술에서 요구 되는 것은 친밀성의 소통 이다."

 



"나의 작품은 사실 밖으로 보이고 싶지 않은 자아의 상태이다.

 

상실감에 멍하니 빠져 있거나 무력감에 압도되어 넋을 놓고 잇는 모습이

내 조각이 가진 특징이다.

 

그렇게 하면서 나는 당당하게 주체를 강조하던

인체 조각의 암묵적 전통을 뒤집는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미적 과정을 거치면서 이제까지의 미술에서 추구하던 나와 타인의 관계를

다르게 인식한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것은 요청해서 된 것이 아니다.

 

'던져진 존재(thrown being)'로서의 나인 셈이다.

 

이것을 깊이 새기면 그러한  존재가 갖는 남과의 관계 또한 말이나 의식을 넘어

신체적이고 보다 본질적인 관계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앞으로 미술은 이러한 소통의 문제를 보다 심각하게 다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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