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식의 전통적인 극영화를 탈피한. 시도를 매우 높게 평가한다. 페이크 다큐 라고도 할수 있고. 호스트가 없는 자유 토크쇼 같기도 한. 세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조합은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그 수다속. 여배우들의 내면의 모습은. 다큐이던 픽션이던. 조금은 특별한 여자의 삶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이재용 감독 작품 답게. 섬세한 여성들의 세계를 잘 잡아낸 것 같다. 다큐 촬영 형식의 컨티뉴어티는 세련돼. 극의 흐름이 현장성에서 겉돌지 않으며. 여배우들의 수다에 감정이입하게 되는 뛰어난 연출을 보여준다. 여배우들을 비롯해 전 스태프들의 정치적 관계성을 보는 것도 재밌고. 패션잡지사진이란. 거품어린. 이미지를 벗어나. 위 사진 같은 여배우들만의 동질성을 확인하는 관계성과, 사진을 보는 것도. 아름답다. 그들의 웃음과 눈물. 그들의 수다속에 뛰어든거 같은. 착각에 어느새 영화는 신선한 시도라는 호평을 내게 남기며 끝났다.

P.S. 영화속에 나오는. 여자 같은 말투와 행동거지를 보이는 중년의 남자? 들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지.. 스타일리스트 인가..아님 그냥 패션계 떨거지들인가..여성형 게이? 속이 니글거리는 건 어쩔수 없다. 정신이 여성형인건 좋은데 외적으로 여성적인건..어쨋든. 보기가..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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