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제목은 인디언식 내 이름이다. 신빙성이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마음에 든다. 어릴적 TV 와 비디오에서 봤던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늑대와 춤을 꽤 집중해서 보았던 기억이 있다. 거의 기억이 사라졌지만. 마음이 포근해지는 느낌의 영화였던 것 같다. 저 이름을 처음으로 들었을 때, 왠지 마음이 푸근해졌다.

 미국 서부의 깡촌 중의 깡촌인 인디언 보호구역을 지나고 나서 미국의 진실 들이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가장 다운 됐을 때. 윈도우 록 이란  마을의 식료품 마트에서 보았던 인디언 아이들과의 눈맞음은 이상한 기분을 자아냈었다. 서로 그다지 많이 다르지 않은 외양.. 순수한 호기심과. 동질감으로 바라보는 듯한 눈빛. 마음이 푸근해졌다. 그날 처음으로 차안에서 아주 깊이 푹 잤고,  푸른 아침 햇살 속, 인디언 부랑자 청년과의 만남. 그는 강도로 돌변하지 않았고. 정말 작은 도움만을 바랬다. 그 황량한 지역을 지나면서,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마음속에 되내었다. 그런 풍경은 본적이 없다. 용감한 바람은 그림자 속에. 

 참고로 인디언식 이름 짓기 매뉴얼 

태어난 년도 뒷자리

***0년생:시끄러운, 말 많은
***1년생:푸른
***2년생:어두운 →적색
***3년생:조용한
***4년생:웅크린
***5년생:백색
***6년생:지혜로운
***7년생:용감한
***8년생:날카로운
***9년생:욕심 많은

◇ 자신의 생월

1월:늑대
2월:태양
3월:양
4월:매
5월:황소
6월:불꽃
7월:나무
8월:달빛
9월:말
10월:돼지
11월:하늘
12월:바람

◇ 자신의 생일

1일:~와(과) 함께 춤을
2일:~의 기상
3일:~은(는) 그림자 속에
4일:따로 붙는 말이 없음
5일:따로 붙는 말이 없음
6일:따로 붙는 말이 없음
7일:~의 환생
8일:~의 죽음
9일:~아래에서
10일:~을(를) 보라

11일:~이(가) 노래하다
12일:~의 그늘 → 그림자
13일:~의 일격
14일:~에게 쫒기는 남자
15일:~의 행진
16일:~의 왕
17일:~의 유령
18일:~을 죽인 자
19일:~은(는) 맨날 잠잔다
20일:~처럼..

21일:~의 고향
22일:~의 전사
23일:~은(는) 나의 친구
24일:~의 노래 
25일:~의 정령
26일:~의 파수꾼
27일:~의 악마
28일:~와(과) 같은 사나이
29일:~의 심판자→을(를) 쓰러뜨린 자
30일:~의 혼

31일:~은(는)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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