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행동을 잠시나마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면, 어떤 패턴의 연속이 보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마도 인터넷에 중독적 상황일 것이다. 현대 사회야 인터넷과 뗄래야 뗄수 없는 상황이니까, 중독이라고 말하기도 뭐하지만, 일상을 면밀히 들여다 보면 쓰잘데 없이 컴퓨터 앞에서 인터넷의 노예가 되어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몇일 사이 인터넷에 중독적 상황에 놓여있었다. 목적이 있었고 얻었지만, 그 여파는 쉽게 사그려들지 않는다. 인터넷이 정보의 바다라는 말, 매우 식상한 말이지만. 무서움을 내포하고 있는 말 이기도 하다. 그 정보가 우리의 사고를 식물인간화 하고 있다. 받아먹기만 하는 상황은 정보의 노예가 될 뿐이다. 목적의식이 있어야지 무의미한 클릭질도 소중한 일상이 될 수 있다.

순간의 점들을 만들어 나가는 것.. 그것이 후에 하나의 명징한 선이 되어 나를 대변할 것이다. 중독은 그 점들을 또렷히 보지 못한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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