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연예 뉴스에서 영국 남성이 가장 결혼하고 싶은 여배우 1위로 레이첼 와이즈 ( 40 ) 가 선정됐다. ( 그녀는 미이라 1,2 , 어바웃 어 보이. 에너미 앳 더 게이트. 등등의 영화에 출연한 ) 이 기사를 보면서 여성을 보는 나의 취향이 독특하지 않고 보편적이면서 프리미엄적 이라고 느꼇다. 그동안 내 취향이 독특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기에, 그 기사가 더욱 반가웠을지 모른다. 거봐~ 하면서..
 그녀는 누구나 봤을때 선뜻 미인이라고 보기 보다는 매력적인, 느낌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명상 수행을 한다고 한다. 언젠가 뉴스위크지 표지에 나온것도 본 것 같다. ( 나의 상상인가..사실유무 잘 모름 ㅋ) 그래서 인지 다른 여배우랑은 느낌이 다르다. 푸근하고 차분한 분위기. 영국남자들 보는 눈이 있다..
 에너미 앳 더 게이트에서 주드 로 와의 짧고 절절한 섹스씬은 최고의 베드씬 이었다. 물론 베드가 아니어서 더욱 가슴에 와 닿았던..

 반면 같은 영국인. 나이도 비슷할, 타이타닉의 그녀 케이트 윈슬렛은 나는 좋아하지만 보통 주변 사람들은 별로 라고 여긴다. 작년에 더 리더와 레볼루셔너리 로드로 상 받는 걸 보면서 좀 나이들었어도 멋진 외모 라고 생각하는데, 괜찮다는 사람을 못 본 거 같다. ( 물론 내 주변에.) 그녀와 그녀의 남편 샘 멘데스 감독이 만들어내는 작품들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종로 교보문고를 가는 행단보도 앞에 헌혈 아줌마가 소녀시대 유리의 나름 깜찍스러운 사진 피켓을 들고 내게 설득했다. 그 사진이 유리가 아니고 제시카 였다면 좀 마음이 움직였을 것도 같다. 주사 공포증이 커서 헌혈 한 번도 안 해본 나로썬 큰 시험이었을 것이다.
 그나저나 소녀시대 중에 제시카와 서현만 따로 활동했으면 좋겠다. 소녀시대가 나오면 내 눈의 동공이 고양이 눈 동공처럼 원에서 세로로 긴 타원형으로 변화는 것 같다. 그 타원이 제시카만 쫏는다. 편집증 인가.
 미안하게도 유리, 써니, 수영, 효연, 은 할 말이 없고 티파니, 태연, 윤아 는 삼인조로 따로 활동하고 제시카와 서현이 듀엣으로 나왔음 좋겠다.  역시 나도 어쩔수 없는 삼촌인가 보다. 

 야동의 취향도 사람마다 제각각 다 다른 걸 보면 사람의 취향으로 기질이 보인다.? 타인의 취향을 엿보거나 공유하는 것은 재미있다. 내가 아는 누구는 산부인과 의사 취향의 기질인데 간혹 당황스럽다.

 하지만 취향은 취향일뿐이다. 심심풀이 껌과도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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