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이 쓴 록음악에 대한 사회학적인 고찰인데.. 대단히 재미없다. 유머도 애정도 없는 그저 우중충한 독일 하늘 아래의 저자 모습이 연상된다. 글을 보면 그 사람의 인품이나 성격이 보인다던데..딱 그러하다. 고지식한. 감정이 메마른, 록음악의 정열과. 매력은 온데 간데 없고, 논문 같이 딱딱히 분석, 의미부여 할 뿐이다. 

 크림 파스타를 먹을때. 반 이상 먹으면 아주 강렬히 김치가 땡기듯히, 이 책을 보면서 아주 간절하게 빌 브라이슨 이 생각난다. 빌 브라이슨 이 록음악 이란 주제로 책을 내면 정말 재밌을텐데..

 번역이 엉터리 인것 같진 않지만. 옮긴이의 말 도 없고. 옮긴이 자체가 칸트 철학 공부한거 같은데. 아무 애정 없이. 그냥 돈벌이로 번역한 것 같은 느낌.. 일단 이 책은 1987 년에 나온 책인데. 이제 번역되어서 나온. 좀 퀘퀘묵은 사회학적 책이다. 가격은 보통책의 두배..

 1 장 롤 오버 베토벤 : 예술의 새로운 경험.
 4 장 마이 제너레이션 : 록음악과 하위문화.
 7 장 아나키 인 더 유케이 : 펑크의 반란. 은 비교적 나중에 참조 가능함..

비치 보이스의 브라이언 윌슨을 생각하며. 서핑 USA 를 줄창 듣는게 나음..
책은 이렇게 쓰면 안된다는 귀감..학술적인 형식과..근본적 커뮤니케이션 에 대한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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