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모기들이 한놈 두놈..내 방으로 잠입해 들어왔다. 방충망이 없는 내 방 창문은. 해 마다 가을이면 모기들의 죽음의 놀이터가 된다. 뭔가를 하는데. 수시로 모기를 잡느라..일이 자주 끊어졌다. 집에 오기전 오래만에 사우나에서 땀을 쪽 뺏더니 피곤한 것도 있고..극성스런 모기를 상대하기 귀찮기도 하고 해서 일찍 잤다.

 오늘 아침 7시에 일어나니..또..여전히..비가 오고 있었다. 세수도 안하고..운동장에 달리기 하러 나갔다. 오랬만에 비 맞으며 달리는 아침이었다. 땀과 빗물과..대기의 선선한 습기는 콩나물 시루속의 콩나물 처럼 내 육체와 정신을 키웠다. 
 샤워하고 아침먹고..차 마시고 하는 와중에..아침마당이 시작했다.. 놀랍게도..대통령 부부가 나왔다.. 아침부터..참..**   나야 이미 아침을 먹은 상태지만..이제 일어나 아침먹을 사람들은..짜증이 제대로겠다.. 

 풋, 오늘 하루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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