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어둑한 구름은 소나기를 불러왔다. 빗줄기에 쫒긴 대기의 먼지는 내 코에 강한 비냄새를 느끼게 했다.  비의 맛은 먼지의 맛과 비슷할꺼야. 혹은 수박 껍질의 흰 속살하고 비슷할 거 같아. 

 비의 맛을 주려 4년동안 한결같은 크기의 산스베리아 화분을 들다가 갑자기 허리 근육이 놀랬다. 

 놀이 동산에서 맛보는 이런 소나기가 그립다. 


 빈대떡이 좋을까..떡볶이가 좋을까..


 그러던 사이 비가 그쳤네.. 비빔밥을 먹어야 겠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옷차림에 대한 생각  (1) 2012.08.26
소소  (0) 2012.06.05
<연극> 헤다 가블러  (0) 2012.05.12
오늘의 사건 사고  (0) 2012.05.10
채식주의를 위한 일상  (0) 2012.05.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