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컷의 의미는 보통 짧게 베인 상처. 짧은 머리 스타일. 말 그대로 영화의 숏컷. 의 세가지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80년대 미국의 단편소설 작가인 레이먼드 카버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미국영화의 거장 로버트 알트만 감독이 연출했다.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소설 이야기 여러편을. 이용해. 로버트 알트만 특유의 구성(옴니버스/각각의 시퀀스 들의 연계) 으로..보여준다.  이 영화와 같은, 감독의 연출 스타일은 이미 '내쉬빌''패션쇼'그리고 유작인 '프래리홈 컴패니' 등에서 확인되어진다. 

 확실히 소설의 감흥과..영화의 느낌이 매우 다르다..레이먼드 카버의 문장에서 느껴지는 삶의 퍽퍽함과 색바랜 느낌보다 영화는..너무 직접적이고, 생생하다. 소설에서 느끼는..나만의 상상의 공간과  인물들의 표정과..감성이.. 영상으로 다 구현되니..  다른 차원의 감흥이었다..

 도시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삶의 희노애락이 응집된 그 곳에 짧게 베인 상처들은 각자의 마음에 가득하다.. 
 영화가 나쁜것이 아니라...이 3시간 짜리 영화를 보느니..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집 한권을 읽는게 낮다고 생각한다..그 중에 한가지만을 감상 해야한다면..

 위선적 삶의 모습들에서 씁쓸한 인간의 희극적인 면을 통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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