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본격적인 시작을 찬란하고 투명한 아침 태양속에서 맞이했다. 공기가 맑다면 모든 것들은 아름다운 빛깔을 낸다. 어제 내린 비로 부유하는 먼지는 사라졌고 띠끌같던 마음도 사라졌다. 올 해의 절반을 시작하는 마음이 어제 내린 비로 더욱 굳건해졌다. 살랑되던 봄바람의 유혹도 봄비의 감상적인 고뇌도 오늘 아침의 태양속에서 무마되었다. 이방인의 비수같은 태양이 아니라 내 삶속의 빛나는 태양이었다.
 1년전 대통령의 죽음으로 침통했던 기억을 뒤로하고 그동안 들끊는 구더기들을 제거할때가 왔다. 결과야 어떻든 간에 유월의 시작은 설레이고 희망적이다.

 오늘 같은 태양에 한 점 부끄럼없는 자신이 되자. 아름다움은 영혼의 건강에서 시작된다. 당신도 오늘의 태양을 느끼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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