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커뮤니티에 아리따운 아가씨 4명의 신록이 생동하는 소백산 산행기를 보고 가을엔 소백산을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진에서 보이는 소백산의 정상은 여성의 품처럼 포근해 보였다. 1400미터급의 산이지만 정상의 능선은 부드러움의 극치였다. 산의 모양새 만큼 힘들지 않은 오르막 길이 편하게 펼쳐졌다 매우 고즈넉한 산행이었다. 차분하고 기품있는 산 과의 호홉이었다. 



산의 능선을 타고 흐르는 바람의 결은 몸과 마음에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걷고 또 걸어서 하늘의 태양을 향해 마주섰다. 




 이제는 산의 정상은 완연한 겨울이리라. 


 단풍은 낙엽이 되어 산을 덮을 것이다. 비가 오고 눈이 오면 차츰 잊혀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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