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movie.
당신이 떠난 후 내 인생은 끝없는 숙취가 되어 버렸다. TV용 영화가 되어 버렸다. 끔찍한 대사에 끔찍한 연기에 아무 재미도 없는. 아무 얘기도 없이 늘어지기만 하고 섹스 씬도 없는 .
누군가를 이토록 그리워하는 게 일종의 나약함일까? 그 날이 기억에서 사라져 버리길 바라는 것이? 바로 당신이 어제 그랬지. 당신은 어제 날 떠나 버렸다. 내가 당신을 보고 싶어하는 건 명백하다. 당신이 여기 내 옆에 있어 주었으면.
밤은 점점 어두워지고 TV방송도 모두 끝났다. 하지만 아침이 밝을 때까지 난 여기 꼿꼿하게 앉아있을 것이다. 당신이 여기 내 옆에 있겠다고 말할 때까지 나는 그렇게 있을 것이다.
written by Jarvis Co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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