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저녁을 먹고 곧 바로 졸음이 엄습해 와 곯아 떨어졌다. 이 자연적인 최고의 수면제 효과는, 운동후 샤워와.. 그리고 곧 저녁 식사의 메뉴는 제육 볶음과 상추쌈..그리고 와인 2잔. 이었다. 이렇게 먹고 나서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잠이 쏟아 졌고, 이도 못 닦고 잤다가..새벽 1시 반에 일어났다.

 반면에 잠을 유발하는 식사가 아닌. 집중과. 편안함을 유발하는 식사는. 내가 지극히 예찬하는 파스타 다. 내가 요리하는 파스타는 알레올리오 에.. 브로콜리와 버섯을 넣은.. 몸에 부담없는 자연식 이자 건강식 이다. 가끔. 토마토 소스나..직접 토마토를 썰어 넣기도 하지만.. 파스타 본연의 맛을 즐기기엔 알레올리오가 제일 좋은 것 같다. 영양과 씹는 맛을 위해서 면발의 맛에 영향을 안 주는 브로콜리와 버섯이 딱 좋다.
 나는 매일 파스타를 먹을 수 있다. 우리가 매일 똑같은 밥을 먹듯이.. 이태리 사람도 매일 파스타를 먹겠지.. 밥 보다는 다양하게 요리 할 수 있어서. 질리지도 않는다. 카펠리니(국수 처럼 얇은 면)을 선호한다. 삶는 시간이 2분이기 때문에.. 가스와 요리시간이 절약되고..맛도 훌륭하다.

 상수동 서울 불고기 에서 먹는 점심 메뉴중 설렁탕. 무국. 갈비탕 은 크레이지 하다. 입이 쩍 벌어지고..배 터지도록..탕에 얹혀진 고기를 먹는다. 실제 설렁탕 밥을 먹기도 전에..탕속 고기를 먹다가 배부르다..그런데 가격은 오천원. 소문난 집엔 먹을게 없는게 아니라..놀라서 오고. 배부름에 감동해서 온다. 자주 가진 말아야 한다. 덕분에 아저씨 몸매로 급변하니까..

 이태원 바다 식당의 부대 찌게와 쏘쎄지 도 군침이 나게 한다. 아 내일은 비도 온다니 부침개를 부쳐 먹어야 겠다. 근데 지금 출출하네.. 여름엔 팔도 비빔면이 딱 이었는데.. 되도록.. 인스탄트 음식은 피해야 한다. 간단한 제빵 기술을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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