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대책없이 구멍 뚤린듯 비를 쏟아내듯이. 마음의 빗장이 확 열렸으나. 그 마음이 가긴 가돼. 닿질 않는구나. 비가 그러하듯. 작은 마음들이 모이고 모여. 생의 알량함을 핡퀴고 지나간다. 그럼으로써. 인간은 더욱 큰 포부를 심게 되고. 그 변화로 말미암아 인생은 가치 있게 된다. 쓰나미를 두려워 하지 않는 용기. 한번의 인생 무엇이 두려운가. 매일의, 내일이 어떻게 펼쳐질지 참 흥미롭고 설레이지 않나.
 하늘에 태양이 떠도 눈은 바로 녹지 않는다. 마음은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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