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학기 본격적인 수업의 강의가 끝나고.. 흐리고 흩뿌린 비가 내린 탓인지, 감정이 너무 차분해 졌다. 저번학기 처럼 수업 전이나 후에.. 그 애절한? 감정이..많이 수그러 들었다. 아니..거의 없어졌다. 열정이 식었다기 보다. 금새 정상적인 적응이 된 것이라 본다. 그 애절함이란. 수업전은..긴장과 설레임으로..후에는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한 자괴감으로..점철되었었다. 그러나 왠지 이제는, 강의의 이상과 현실이..거리가 좁혀진 느낌이랄까..(아직 멀었지만). 어떤 이상한 열정은 점차 편안함으로 흐르고 있었다. 어쩌면 벌써, 저번 학기의 언캐니함을 그리워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리 좋지 못한 강의실에 어버버한 선생과 호기심 잔뜩 눈에 담은 학생들. 그 중에 한없는 미소를 짓고 있던 몇몇 여학생들..그러했던 나의 첫 학생들..내가 첫발을 내 딛을 수 있게 한 그 미소를 잊지 못하겠다.
강의실도 그때에 비하면 천지차이 인데. 문과대 인문홀에서 마이크를 대고 하는 그런.. 나름 있어보이는..왠지 자비스 코커라도 된듯한, 이상한 제스춰를 취해야 할것 같은..ㅋ
작은 단상과 옹기종기 모여있던 책상위 시간들이 생각났다. 오늘 따라 그 응원의 시선이 많이 그립다. 설레이며 아름다운 시선이 오갔던 그 시간들이..
강의실도 그때에 비하면 천지차이 인데. 문과대 인문홀에서 마이크를 대고 하는 그런.. 나름 있어보이는..왠지 자비스 코커라도 된듯한, 이상한 제스춰를 취해야 할것 같은..ㅋ
작은 단상과 옹기종기 모여있던 책상위 시간들이 생각났다. 오늘 따라 그 응원의 시선이 많이 그립다. 설레이며 아름다운 시선이 오갔던 그 시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