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에 매진했다. 절박에 임박했을때. 몰입도는 순도 깊어진다. 책을 읽는 머리와 작업에 쓰는 머리는 다르다. 그래서 더욱 피곤했다. 익숙치 않은 머리와 감성의 에너지를 쓰느라 일상이 의미로 가득찼다.. 기분좋은 피곤함 이지만, 감정의 예민함과. 파고는 평소보다 섬세하다. 역시 체력이 관건이다. 에너지를 잘 관리하고 분배하는 지혜가 중요하다.
사실 전시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간당간당 하다. 외부적인 요인과..내부적인 요인 모두 갈등을 일으키는데. 가을에 말고 내년 봄에 하는게..순리적으로 맞긴 하지만.. 내겐 자꾸 멈춧거릴 여유가 없다. 금요일 저녁에 처음으로 존경하는 선생님에게 사진을 보여 드렸다. 정식 작품집이 아닌 노트북 상에서 보여드린 이미지 였지만, 보여드리기 전까지 얼마나 긴장하고..여러가지 생각이 드는지.. 처음 강의 할 때 보다 더 긴장했다. 작가로써 제일 중요한 점인..말하고자 하는 바가 확실히 섰다는 점은 인정을 받았지만. 시각적 표현에 있어서..너무 직설적 이다. 란 지적을 받았다. 표현에서 obvious 와 clear 의 차이를 깨닫다. 앞으로 좀 더 아이러니와 위트의 상황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살짝 의기소침해졌지만, 지금부터 시작이다. 포기란 없다. 코디 최 선생님의 말대로, 작가의 가장 중요한 뼈대가 섰기 때문에..앞으로 시각적 표현을 더욱 연구하면 된다. 그동안 어떻게 보다는 무엇에,치중한게 확실하다. 무엇을 말할것인가..를 어떻게 내 스타일로 완성해 나갈까가 앞으로의 과제다.
당장 전시에 관한 딜레마가..집중을 방해한다. 연휴 이후론 본격적인 강의도 겹치고..앞으로 넘어야 할 당위들이 넘친다.
오늘 아침.. 자전거길에. 진한 가을의 외로움 혹은 그리움이 엄습했다. 바빠서 가을의 여운을 음미할 향취도 없이. 당분간 퀴퀴한 약품 냄새의 암실에서..고독을 만끽하련다.
일요일날 본 혹성탈출의 시저의 표정이 자꾸 기억된다. 진화되는 눈빛과..표정의 강인한 뚝심이.. 나 또한 잊지못할 원숭이들 이었다.
역시 명절은, 현재의 축소된 가족의 관념에선..살아있는 인간들의 쓸데없는 감정의 소모와 허례허식의 유산이다. 나는 친척이 아닌 우리 가족들 만으로..명절을 향유하는 기쁨을 누린다.
사실 전시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간당간당 하다. 외부적인 요인과..내부적인 요인 모두 갈등을 일으키는데. 가을에 말고 내년 봄에 하는게..순리적으로 맞긴 하지만.. 내겐 자꾸 멈춧거릴 여유가 없다. 금요일 저녁에 처음으로 존경하는 선생님에게 사진을 보여 드렸다. 정식 작품집이 아닌 노트북 상에서 보여드린 이미지 였지만, 보여드리기 전까지 얼마나 긴장하고..여러가지 생각이 드는지.. 처음 강의 할 때 보다 더 긴장했다. 작가로써 제일 중요한 점인..말하고자 하는 바가 확실히 섰다는 점은 인정을 받았지만. 시각적 표현에 있어서..너무 직설적 이다. 란 지적을 받았다. 표현에서 obvious 와 clear 의 차이를 깨닫다. 앞으로 좀 더 아이러니와 위트의 상황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살짝 의기소침해졌지만, 지금부터 시작이다. 포기란 없다. 코디 최 선생님의 말대로, 작가의 가장 중요한 뼈대가 섰기 때문에..앞으로 시각적 표현을 더욱 연구하면 된다. 그동안 어떻게 보다는 무엇에,치중한게 확실하다. 무엇을 말할것인가..를 어떻게 내 스타일로 완성해 나갈까가 앞으로의 과제다.
당장 전시에 관한 딜레마가..집중을 방해한다. 연휴 이후론 본격적인 강의도 겹치고..앞으로 넘어야 할 당위들이 넘친다.
오늘 아침.. 자전거길에. 진한 가을의 외로움 혹은 그리움이 엄습했다. 바빠서 가을의 여운을 음미할 향취도 없이. 당분간 퀴퀴한 약품 냄새의 암실에서..고독을 만끽하련다.
일요일날 본 혹성탈출의 시저의 표정이 자꾸 기억된다. 진화되는 눈빛과..표정의 강인한 뚝심이.. 나 또한 잊지못할 원숭이들 이었다.
역시 명절은, 현재의 축소된 가족의 관념에선..살아있는 인간들의 쓸데없는 감정의 소모와 허례허식의 유산이다. 나는 친척이 아닌 우리 가족들 만으로..명절을 향유하는 기쁨을 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