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하루였다. 왜 그랬는지..집에 오는내내 곰곰히 생각해봤다. 다시는 그러지 않기 위해, 사항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직시했다. 간혹 자기비하로 빠질까봐 고통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부여잡았다. 뭐 그럴수도 있지. 하지만..다시는 그렇지 않게..긴장하고 집중해야 한다. 뭔가 갇히고 계속 차단 당하는 느낌..그리고 내면의 감정이 조종당하는 기분.
나이들수록. 점점. 환경에 민감해지는걸 여실히 느낀다. 요즘 내 안에서 감정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변화의 회오리가 부는 것 같다. 몸은 그 어느 때보다. 충만하지만. 감성은 오락가락 기복이 있다. 노총각의 히스테리가 시작됐나..ㅜ 어쩌면 먹는것의 변화에서 불어오는 몸의 혁명일 수 도 있다.
요즘 먹는것의 중요성, 효과를 여실히 깨닫고 있다. 되도록 가공식품을 멀리하려는 작은 노력이 피부에 드러나고 있다. 육체의 성장이 멈춘 이후로..피부결이 이렇게 좋았던 적이 없었다. 새벽녁 이불속에서 간혹 내 피부를 스친 손의 감각이 깜짝 놀랐다. 마치 여인의 몸을 만진듯한 착각이 들었다. 여하튼 최대한 가공식품을 멀리해야 한다. 캔에 든 음료도 되도록 먹지 않고. 생수를 마시게 되었다. 피부 같은 외양의 중요성 보다도, 나를 구성하는 세포들의 올바른 기능을 위해, 몸과 정신이 명민하게 깨어있기 위해, 먹는 것에 신경쓸 필요가 있다.
그런면에서 오늘의 실패는 점심의 부실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다. 뇌가 올바로 작동하기 위해서, 잠의 중요성을 일전에 깨우친 바가 있으나.. 먹는것의 중요성이 이렇게 즉각적인 작용을 하는지..의문이다. 나같이 비교적 마른 체형의 사람들은..몸에 비축해둔 에너지의 용량이 넓지 않아, 한끼, 한끼 식사가 매우 중요한 것 같다. 한 끼를 거르면..즉각 반응이 온다. 불가에서 부추나 마늘 등을 안 먹는 이유도 충분이 공감된다. 고기는 물론이고.. 특정한 기운을 부추키는 그런 음식들은 분명 육체의 항상성을 잃고..힘을 도드라지게 한다. 낙지나 새우는 확실히 힘을 북돋운다.
저질 밀가루 가공식품은..최악이다. 예들 들자면..피자스쿨 같은 싸구려 음식들은(마트에서 파는 저렴한 가공식품들...) .내장기관을 더부룩 하게 하고..곧바로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 빵. 과자. 라면..등은 역시나고..
오늘의 집중력의 부재는..결국 부실한 식사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하는 심증이 든다. 괜한 변명일지도 모른다. 노력과 결과의 상관관계 외의..미묘한 작용법칙들을 생각하다 보니..자기 합리화의 꾀에 빠질 수 도 있다. 더욱 중요한건, 그러한 변수들을 넘어설 수 있는 실력이다. 노력이 수반되는 것은 물론이고,
서른 중반의 겨울은 내게 사춘기 이전의 피부를 선사했고, 사춘기 이후, 질풍노도의 소멸을 느끼게 했다. 한가지 의문은 내게 질풍노도의 시기가 있었나? 라는.. 어쩌면 지금이..그런 시기 일지도 모른다. 변화의 당위앞에, 마주서는 용기와 추진력..나날이 나를 부수고 새롭게 태어나고자 하는 의지..삶은 점진적으로 성장한다기 보다.. 마치 주식 변동 그래프 처럼..오르락 내리락..그런 희비가 맞물리면서, 성장하는 것일 게다. 실패를 경험삼아..내일은 반등하면 되는 것이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란, 소설속 대사 처럼..나날이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노력이 삶을 이룬다. 삶을 견디어내는 것이 아닌,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자아가 형성된다.
어깨가 무거웠지만, 다리는 가볍다. 다리는 두꺼워지고, 머리카락은 부드러워졌다. 내면의 회오리는 폭풍을 이룰 것인가..관념과 실제는 엄연히 다르다. 실제속에서 관념은 부록이 되어야 한다. 고독이 수반되어야 한다. 하지만 폐쇄성을 경계하자.
이상과 현실의 거리가 멀어졌기 때문에, 힘든 하루였다. 내일은 멋진 하루가 될 지어다. 오늘의 중얼거림은 여기서 마친다.
나이들수록. 점점. 환경에 민감해지는걸 여실히 느낀다. 요즘 내 안에서 감정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변화의 회오리가 부는 것 같다. 몸은 그 어느 때보다. 충만하지만. 감성은 오락가락 기복이 있다. 노총각의 히스테리가 시작됐나..ㅜ 어쩌면 먹는것의 변화에서 불어오는 몸의 혁명일 수 도 있다.
요즘 먹는것의 중요성, 효과를 여실히 깨닫고 있다. 되도록 가공식품을 멀리하려는 작은 노력이 피부에 드러나고 있다. 육체의 성장이 멈춘 이후로..피부결이 이렇게 좋았던 적이 없었다. 새벽녁 이불속에서 간혹 내 피부를 스친 손의 감각이 깜짝 놀랐다. 마치 여인의 몸을 만진듯한 착각이 들었다. 여하튼 최대한 가공식품을 멀리해야 한다. 캔에 든 음료도 되도록 먹지 않고. 생수를 마시게 되었다. 피부 같은 외양의 중요성 보다도, 나를 구성하는 세포들의 올바른 기능을 위해, 몸과 정신이 명민하게 깨어있기 위해, 먹는 것에 신경쓸 필요가 있다.
그런면에서 오늘의 실패는 점심의 부실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다. 뇌가 올바로 작동하기 위해서, 잠의 중요성을 일전에 깨우친 바가 있으나.. 먹는것의 중요성이 이렇게 즉각적인 작용을 하는지..의문이다. 나같이 비교적 마른 체형의 사람들은..몸에 비축해둔 에너지의 용량이 넓지 않아, 한끼, 한끼 식사가 매우 중요한 것 같다. 한 끼를 거르면..즉각 반응이 온다. 불가에서 부추나 마늘 등을 안 먹는 이유도 충분이 공감된다. 고기는 물론이고.. 특정한 기운을 부추키는 그런 음식들은 분명 육체의 항상성을 잃고..힘을 도드라지게 한다. 낙지나 새우는 확실히 힘을 북돋운다.
저질 밀가루 가공식품은..최악이다. 예들 들자면..피자스쿨 같은 싸구려 음식들은(마트에서 파는 저렴한 가공식품들...) .내장기관을 더부룩 하게 하고..곧바로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 빵. 과자. 라면..등은 역시나고..
오늘의 집중력의 부재는..결국 부실한 식사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하는 심증이 든다. 괜한 변명일지도 모른다. 노력과 결과의 상관관계 외의..미묘한 작용법칙들을 생각하다 보니..자기 합리화의 꾀에 빠질 수 도 있다. 더욱 중요한건, 그러한 변수들을 넘어설 수 있는 실력이다. 노력이 수반되는 것은 물론이고,
서른 중반의 겨울은 내게 사춘기 이전의 피부를 선사했고, 사춘기 이후, 질풍노도의 소멸을 느끼게 했다. 한가지 의문은 내게 질풍노도의 시기가 있었나? 라는.. 어쩌면 지금이..그런 시기 일지도 모른다. 변화의 당위앞에, 마주서는 용기와 추진력..나날이 나를 부수고 새롭게 태어나고자 하는 의지..삶은 점진적으로 성장한다기 보다.. 마치 주식 변동 그래프 처럼..오르락 내리락..그런 희비가 맞물리면서, 성장하는 것일 게다. 실패를 경험삼아..내일은 반등하면 되는 것이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란, 소설속 대사 처럼..나날이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노력이 삶을 이룬다. 삶을 견디어내는 것이 아닌,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자아가 형성된다.
어깨가 무거웠지만, 다리는 가볍다. 다리는 두꺼워지고, 머리카락은 부드러워졌다. 내면의 회오리는 폭풍을 이룰 것인가..관념과 실제는 엄연히 다르다. 실제속에서 관념은 부록이 되어야 한다. 고독이 수반되어야 한다. 하지만 폐쇄성을 경계하자.
이상과 현실의 거리가 멀어졌기 때문에, 힘든 하루였다. 내일은 멋진 하루가 될 지어다. 오늘의 중얼거림은 여기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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