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연예 뉴스에서 영국 남성이 가장 결혼하고 싶은 여배우 1위로 레이첼 와이즈 ( 40 ) 가 선정됐다. ( 그녀는 미이라 1,2 , 어바웃 어 보이. 에너미 앳 더 게이트. 등등의 영화에 출연한 ) 이 기사를 보면서 여성을 보는 나의 취향이 독특하지 않고 보편적이면서 프리미엄적 이라고 느꼇다. 그동안 내 취향이 독특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기에, 그 기사가 더욱 반가웠을지 모른다. 거봐~ 하면서..
 그녀는 누구나 봤을때 선뜻 미인이라고 보기 보다는 매력적인, 느낌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명상 수행을 한다고 한다. 언젠가 뉴스위크지 표지에 나온것도 본 것 같다. ( 나의 상상인가..사실유무 잘 모름 ㅋ) 그래서 인지 다른 여배우랑은 느낌이 다르다. 푸근하고 차분한 분위기. 영국남자들 보는 눈이 있다..
 에너미 앳 더 게이트에서 주드 로 와의 짧고 절절한 섹스씬은 최고의 베드씬 이었다. 물론 베드가 아니어서 더욱 가슴에 와 닿았던..

 반면 같은 영국인. 나이도 비슷할, 타이타닉의 그녀 케이트 윈슬렛은 나는 좋아하지만 보통 주변 사람들은 별로 라고 여긴다. 작년에 더 리더와 레볼루셔너리 로드로 상 받는 걸 보면서 좀 나이들었어도 멋진 외모 라고 생각하는데, 괜찮다는 사람을 못 본 거 같다. ( 물론 내 주변에.) 그녀와 그녀의 남편 샘 멘데스 감독이 만들어내는 작품들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종로 교보문고를 가는 행단보도 앞에 헌혈 아줌마가 소녀시대 유리의 나름 깜찍스러운 사진 피켓을 들고 내게 설득했다. 그 사진이 유리가 아니고 제시카 였다면 좀 마음이 움직였을 것도 같다. 주사 공포증이 커서 헌혈 한 번도 안 해본 나로썬 큰 시험이었을 것이다.
 그나저나 소녀시대 중에 제시카와 서현만 따로 활동했으면 좋겠다. 소녀시대가 나오면 내 눈의 동공이 고양이 눈 동공처럼 원에서 세로로 긴 타원형으로 변화는 것 같다. 그 타원이 제시카만 쫏는다. 편집증 인가.
 미안하게도 유리, 써니, 수영, 효연, 은 할 말이 없고 티파니, 태연, 윤아 는 삼인조로 따로 활동하고 제시카와 서현이 듀엣으로 나왔음 좋겠다.  역시 나도 어쩔수 없는 삼촌인가 보다. 

 야동의 취향도 사람마다 제각각 다 다른 걸 보면 사람의 취향으로 기질이 보인다.? 타인의 취향을 엿보거나 공유하는 것은 재미있다. 내가 아는 누구는 산부인과 의사 취향의 기질인데 간혹 당황스럽다.

 하지만 취향은 취향일뿐이다. 심심풀이 껌과도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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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EBS 로비 카페에서 마신 아메리카노 한 잔에 지금까지도 내 몸은 커피의 숙취에 휘둘린다. 밤에 들어와서 보통때이면 책 보며 잘 준비 할 시간에, 지하실에서 앰프 키고 기타를 치고 운동장을 10바퀴 이상 돌았는데도 잠 이 도저히 안와 새벽 네시 까지 이런 저런 공연 영상 보다가 겨우 잤다. 짧은 취침 이후 정오에 가까운 지금, 여전히 카페인에 의한 흥분과 속쓰림은 여전하다. 평소에 커피를 안 마시는 사람이 아닌데도 오후에 마신 커피 한 잔이 이렇게 불면과 후유증에 시달리게 했다. 아마도 카페인 마약의 액기스를 넣은 듯 하다.

 아주 가끔 찾아오는 불면의 밤은 그리 건설적이지 못하다. 잠을 자야하는 욕망에서 벗어난 밤의 시간은 집중이 되지 않는다. 배회자 처럼 서성거리게만 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 새벽의 청아함 과는 극과 극이다. 하루가 마무리 되지 않는 이 커피의 위력.. 다시는 오후 다섯시 이후로 커피를 마시지 않겠노라고 몸과 마음은 다짐한다. 정말 커피와 담배는 연한 마약이라는 말이 맞는것 같다.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 Y와 스페이스 공감 라이브를 봤다. 잘 모르는 남성3인조 모던락 밴드M*트 라는 밴드인데, 밴드명을 정확히 기입하지 않는 것은 좀 씹어줄 생각이기 때문이다. 

 겨우 1.5집을 낸 신인 밴드였는데, 지명도가 없어서 인지 녹화도 하지 않았다. 물론 공감 라이브 래서 박자가 안 맞거나 삑사리가 나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그 무대에 선다는 건 연주력은 검증 된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모던락 밴드로써의 스타일, 개성 문제이다. 모던락 이란게 테크닉 위주가 아니라, 감성 위주이기 때문에 보컬의 음색과 기타의 톤 멜로디의 진행이 매우 중요하다. 가사의 전달력은 물론이고,, 초반에 소녀 취향의 칭얼대는 사랑노래 에서 부터 조짐이 보였다. 

 어떤 악기 파트이던 존재감 없이(톤의 평이함) 서로 보통의 사운드로 비슷비슷한 모던락 송을 들려줄뿐이었다. 곡에 대한 실망이 무대위 멤버들의 외양에 눈길이 갔는데 노래와 건반을 맡은 사람이 아주 눈에 거슬렸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지지배 처럼 구는 패션계 똘마니 같은 옷차림 이었다. 검정 스키니 진에 커다랗고 헐랭한 스웨터에 목은 늘어져서 한쪽 어깨엔 나시 끈이 보이고, 큰 뿔테 안경에 검은 생머리의 헤어 스타일은 딱 여성형 게이들의 전형 같이 보였다. ( 커피 숙취 때문에 까칠하게 쓰는것 이해해 주길 바란다. ㅋㅋ )

 문제는 그 보컬의 음색. 특히 마이크의 잘못된 사용에 있었다. 노래 내내 마이크에 입을 바짝 붙히고 노래를 부르는데, 노래방 초보도 그러진 않을 것이다. 마이크와 입과의 밀착으로 인해 저음의 증가와 텁텁한 보이스로 인해 곡의 매력이, 힘을 잃었다. 물론 가사의 메시지에 집중될일은 턱도 없고, 단지 그 밴드의 드러머가 정말 잘 생겼다. 일본 순정 만화에서 갓 튀어나온 인물이었다. 처음엔 백인과 혼혈이라고 생각했었다.  곡 중간에 멘트에선 분명 native Korean 이었는데, 마지막 인사할때 무대앞에 섰을때 보니까 오리지날 코케이션( Caucasian (백인 ) 인 것 같았다. 마치 젊은 날의 톰 크루즈와 버나드 버틀러 ( Suede의 초기 기타리스트 ) 를 합친듯한 외모였다.

 그 드러머가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불렀다면 우리나라 밴드 음악의 판도가 완전 뒤바뀔 것 같다. 댄스 그룹 아이돌을 좋아하는 10대 소녀 팬들이 밴드 음악을 하는 그들에게 몰릴 것이 뻔하니까.. 가증스러운 짝퉁 씨*블루 같은 것들은 내팽겨질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밴드 음악이 인디 라는 딱지 말고 주류에서 한 30퍼센트 정도 대중들의 호응과 인지도를 누렸으면 좋겠다. 너무 소박한 바램이다.

 깁슨 레스폴 커스텀을 멘 기타리스트를 보기보다 드러머의 외모에 감탄을 연발했다. 기타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아주 드문 일이었다. 왠지 남자 제시카(소녀시대)를 보는듯한 감탄.ㅋ

 그래도 개성없는 록 밴드의 공연이라도, 최상의 라이브 공간인 스페이스 공감에서 느끼는 맛이 있었다. 좌석도 정면이었고, 신인인 그들도 많이 준비 한 것 같았다.  친구와의 대화도 즐거웠다. 다시한번 말하자면 나의 이 혹평은 커피의 위력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부디 상처받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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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너스 하이. 보통 달리기 30분 이상을 했을때, 찾아오는 황홀경 이라고 한다.  몸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마약에 취하게 되는 효과와 같은 것으로써 팔과 다리가 가벼워지고 몸에 리듬감이 생기며 구름 위를 걷는 듯, 꽃밭 속을 걷는 듯 기분이 좋아지는 현상이라고 한다. 전에도 얼핏 비슷한 느낌을 얻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던 시기가 아니라 체한듯한 마음이 많이 덜어졌을때 한 번 찾아왔었다. 뭐랄까. 계속 하염없이 달릴 수 있을 거 같은 기분.

 오늘 찾아온 이 느낌은 일시적인 것은 아닌것 같다. 그 동안 일주일에 네번 정도는 밤에 집 앞 운동장에서 뛰어 왔었다.  많이는 아니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살짝 땀이 날 정도에서 그만두었으나 몇주 전 부터 도는 횟 수를 늘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오늘  모든게 편안해 지는 어떤 지점에 돌입했다. 규칙 적인 리듬 속에서 몸과 마음이 자유로워지는 느낌. 마치 명상이 잘 될때, 호홉과 내면의 집중하는 점 만 남기고 모든 감각이 없어지는 느낌과 비슷했다. 경험상 그 둘의 관건은 호홉인것 같다. 호홉이 깊고 규칙적인 궤도에 오르면 몸과 마음이 열리는 것이다. 등산, 요가 , 수영 등등 어떤 스포츠 라도 기본은 호홉일 것이다.

 무리하지 않고 달리기를 정지했을때도 숨은 고르게 차분했었다. 하늘을 올려다봤다. 어제는 어둠이 내리 깔린 휑한 운동장의 하늘에 별이 많이 보였는데 오늘은 구름이 군데군데 많이 보였다. 비행기 운항 항로가 아닌 하늘 지점에 이상한 빛이 떠 있었다. 비행기의 경광등은 아닌것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었는데, 잠시 다른 쪽 하늘의 비행기를 보고 있다가 그 불빛을 다시 보니, 짧은 시간에 한쪽으로 아주 많이 이동해 있었다. 순간 UFO 라고 생각하고 그 때 부터 눈을 부릅뜨고 쳐다봤다. 곧 서서히 구름속으로 사라져서 구름에 까만 점이 한동안 보였다. 무슨 빛 이었을까. 머릿 속엔 멀더 요원이 들어와 수사를 하는 사이 내 마음속 한 구석에선, 안녕~ 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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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어렸을때 꽤나 히트친 유행가 가사 중에 이런 가사가 있었다.
' 사랑을 하려거든 연필로 쓰세요. 사랑을 쓰다가 틀리면 지우개로 깨끗이 지워야 하니까,~'

사랑이 그런거라니..

사랑은 적어도 잉크 가득 채운 만년필로 꾹꾹 눌러 써야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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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보험 갱신하러 인터넷 다이렉트 보험 산출 하던중, 신년운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해 보았다. 인터넷 점 꽤 치곤 너무 잘 맞추는 것 같고 글도 재밌어서, 올려본다. ( 우울할때 보면 좋을것 같아서..) 아마 나를 아는 사람은 한 90 퍼센트 이상은 맞다고 생각할 것이다. ( 특히나 붉은 글씨 부분을 읽으면서 ) 인터넷 점 치곤  문장의 위트가 엿 보여서 어이없이 웃고, 수긍하게 만들었다. 안톤 체홉을 인용하질 않나..왠지 옆에서 얘기 하고 있는 듯한, 나로써는 100퍼센트 공감하는 글이다.
 아랫 글은 평생운 이고. 신년운세와 달별운세도 있었는데, 올해는 간혹 로또를 사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나무아미타불 ^^  /  모두에게 복을 나누는 마음으로...


자신의 의견과 감정을 잘 드러내고 다른 이들을 설득하는 능력 또한 뛰어난 사람. 한마디로 개성이 강한 당신은 예술인일 수밖에요. 우선, 사주상으로도 최선의 직업을 택했으니 행여 자신의 선택에 근본적인 회의는 시간낭비, 정력 낭비임을 짚고 넘어갑니다. 창조적이고 문예적인 기질을 타고난 당신은 다재다능한 재주꾼이죠. 게다가 직관력이 발달해 돌발 상황에도 재빨리 대처하며, 지혜롭게 이야기할 줄도 알아 임기응변에도 능합니다.

개성이 강한 나머지 이기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타인에 대해 세심히 배려할 줄 아는 착한 마음의 소유자. 자선사업가 같은 희생정신도 있고, 낭만을 알고 낙천적이어서 사적으로나 공적으로나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타입입니다. 순수, 대중 예술뿐만 아니라 프리랜서, 전문직 계통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좋은 말솜씨와 낙천적인 성품은 영업직과 교직에도 어울리고, 당신에겐 사업가다운 자질도 기대할 수 있답니다. 이처럼 다방면에 자질이 있는 당신이지만, 문제는 조직생활에 맞지 않는 기질입니다. 개성과 기질이 너무 도드라집니다. 보통의 가치관과 감수성을 지닌 사람들 속에 어울려야 하는 조직에선 소위 왕따가 되는 건 시간문제죠. 그리고 권위와 권력 등 고정된 기존 체제에 대항하는 안티 성향이 강해, 오만불손하고 황야의 무법자 같은 태도가 속출하기도 합니다. 자기표현이 강하고 자유로운 나머지 행동이나 확실한 믿음에 앞서 말부터 먼저 우수수 쏟아내는 경솔함도 당신이 자주 하는 실수입니다. 남들 입방아의 단골 손님으로, 시시비비의 대상이 되고....따가운 시선들이 당신을 옥죄고 상처가 되어 이윽고 절망에 빠졌던 경험도 있었을 겁니다. 지금은 많이 단련되셨다구요?

예술적 기질을 타고난 당신. 이미 유명해졌거나 아직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이름을 떨칠 수 있으니, 믿고 오로지 모든 힘을 기울이십쇼. 게다가 예술을 하면 배고프다고 하는데, 당신의 경우엔 생계에 곤란을 느낄 만큼 궁핍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엄격한 규율과 꽉 짜여진 조직에서는 한시로 버틸 수 없는 당신. 혹 버티려면 자신의 능력과 기질을 완전히 죽여야 하는데 이것은 당신은 물론 조직에도 무척 안 좋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한순간 폭력적인 행동 등으로 문제를 일으킨다는 겁니다. 과감히 조직생활을 벗어 던지고 개인적인 활동을 하는 게 절대로 유리합니다. 창작활동뿐만 아니라 돈을 버는 등의 경제적인 활동도 자신의 직관과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분야에 몸담아야만 잘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에게 호감을 주는 장점이 단점이 되지 않도록 말과 행동의 표현을 감추는 노력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특히 이성에게 자신의 감정을 오버하는 등의 행동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남을 뿐이라는 것 아시죠? 이런! 당신이 원하던 바라구요? 과연 괜찮을까요. 누군가 당신에게 당신처럼 참을 수 없는 존재로 다가올텐데.....반드시. 그것도 감수하시렵니까?

영원한 구속이라는 결혼, 아직 안한 것이 당신답습니다. 앞으로 진정 내 여자를 만들고 싶다면, 먼저 아름다운 구속은 감수하셔야 하는 것은 알고 계시겠죠. 당신의 여자가 당신을 이해 못하겠다며 힘들어 할 땐 종종 당신의 낭만적인 기질을 발휘해 그녀를 감동시킬 이벤트,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독신주의자든 아니든 앞날을 대비해 돈 좀 모아두시구요. 거의 모든 도망자가 미혼자라던데.....체홉이 말하길 남자와 여자가 결혼하는 것은 서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하니 그런 순간이 오면 도망자 생활 청산해보시죠. 이 세상 누구보다도 가장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 게다가 예술을 하는 당신은 보통사람보다도 더 많은 자유를 허락 받은 선택된 사람입니다. 20대의 치기가 이젠 성숙한 경험이 되어 당신의 작업 속에 녹아들고 있겠죠. 모든 일에 극단으로 치닫는 감정을 조절하는 인내, 절제의 미덕 놓지 말고 유명세에 연연치 않는 긴 예술인으로 다져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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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어떤 사람에게 '솔직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내릴 때 자세히 살펴보면, 남들이 화제로 삼지 않는 성적인 문제를 노골적으로 털어놓거나, 성 해방을 빙자하여 비도덕과 비윤리를 미화시키거나, 숨겨야 할 자신의 치부를 대담하게 드러내는 반행위에 대해 찬탄하는 것을 보게 된다. 성적인 화제에 대해서 낯 하나 붉히지 않고 말하는 태연함은 솔직함 때문이 아니라 천박함 때문이고, 자신의 약점이나 숨겨야 할 치부를 대담하게 노출하는 행위는 솔직함 때문이 아니라 뻔뻔함 때문일 것이다. 무엇이든 남에게 쉽게 고백하는 행위 자체를 솔직함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는 솔직함이 아니라 오히려 참을성이 없는 성급함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솔직하다는 것'은 '숨김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솔직하다는 것'은 '꾸밈이 없다'는 뜻일 것이다.

- 최인호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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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 앞에만 서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상대가 결혼 상대로는 최고죠."

" 소설을 쓴다는 것은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과정입니다. 이야깃거리는 내 안의 깊은 곳에 있기에 그곳까지 우물을 파고들어 가듯 들어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곳은 매우 어두운 장소이지요. 하지만 제가 좀더 깊게 파고들어 갈수록, 그리고 더 오랜 시간 그 깊은 곳에 머물수록 제 소설은 강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작품을 쓸 때마다 한층 더 깊은 곳에 들어가려고 노력합니다. "

" 나의 주인공들을 보면, 늘 뭔가 자신들에게 중요한 것을 찾기 위해 방황하죠. 그가 무엇을 찾느냐가 중요하다기보다는 사실 찾아가는 과정 그 자체가 더 중요합니다. 주인공은 혼자 외로이 서 있고 그 가운데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히고, 시간을 허비하고 가능성을 잃어버리곤 합니다. 그것이 우리들의 있는 그대로의 삶입니다. 상실감의 그림자 아래에서 산다고나 할까요. 그러나 일단 산다는 것을 선택한 이상, 나의 주인공들이나 우리 모두는 전력을 다해서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것을 희망이라 부르고 싶다면, 그건 희망일 수 있겠네요."

" 읽기 쉽고 즐거우려면 문장에 리듬이 있어야 합니다. 그건 작가 고유의 문체라고도 할 수 있죠. 소설의 기본 기능은 독자를 '유혹'하는 데 있습니다."
 
                                                                                             -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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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시작을 눈폭탄으로 시작해서 기분이 좋다. 새벽 5시 에  깊은 잠에서 벗어나 이불속의 포근함을 행복해하며 창밖의 고요함을 느끼고 있었다. 눈이 오는 그 고요한 월요일 새벽은  팀버튼의 가위손 같은 꿈이, 삶은 계란의 반숙 형태처럼, 의식과 무의식을 오락가락 한다. 동이트고, 어슴푸레한 창밖을 보니, 온통 눈 동산이다. 거리엔 밡히지 않은 포근한 눈들이 세상에 수북히 쌓였다. 실로 이렇게 많은 눈은, 2년전 설악산에서 이후 처음이다..서울에 이렇게 많이 내린건 비교적 짧은 내 생의 역사에서도 기록이 되지 않을까 한다. 눈의 수치적인 양 뿐만 아니라, 새해의 시작과 함께. 이렇게 고요하고, 순수하게 도시를 잠식한 적이 없었던것도 같다. 눈은 곧 시커먼 도시의 먼지와 함께, 구정물로 타락하겠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하늘이 주신 보석과 다르지 않다. 당신은 이 새하얀 보석을 보고 있는지..미끄러운 회색 눈 샤베트, 혹은 구정물을 보고 있는지.. 생업에 불편을 줄 지라도. 지금 이 순간 만큼은 눈이 우리에게 주는 깨끗한 동심의 감정을 만끽하자.  하얀 눈은 우리 본래의 마음일것이다.
 발걸음 조심하고, 미끄러짐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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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의 문을 연 2000 년대가 도래했을때, 그 다지 미래적인 느낌을 받지 못하였다. sf 영화에서의 익숙한 2000 년대가 현실에선 그저 숫자에 지나지 않아 보였다. 어렸을때의 상상으론 적어도 자기부상 전기차 를 타고 다니거나, 외계인의 존재를 알아차린 시대를 기대했었다. 그런 학창시절때의 아동기적인 실망을 뒤로하고 10년이 지나, 2000년대의 두 자리 숫자의 해가 되었다. 2010 드디어 미래적인 분위기에 한 발 내 딛은 듯 하다. 여전히 석유와 돈이 물질계를 지배하고 있지만, 기계적인 보여지는 것 외에 정신계를 장악한 가상현실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친숙해졌다. 인터넷을 위시로한 삶의 매트릭스 ( 올가미 ) 는 진정한 자신을 바라보지 못하게 한다. 그저 헛 것 들속에서 우리 삶은 허우적 거릴 뿐이다.. 진정한 행동을 유발하는 열정,정신이 중요하다. 내 가슴과 머리에 무엇을 채울지는 순전히 자기가 책임진다.
 아이폰이 화두인 2010년 결국은 어떻게, 어떤, 접촉, 소통을 잘 할 까의 문제이다.
'나' 란 누에고치같은 실체인 것이다. 쓸모있는 명주실이 되느냐, 버려지느냐. 혹은 나방은 어디를 헤매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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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밤이 이번 겨울, 첫 강추위의 고비가 될 듯 하다. 어둠이 내려 앉을즈음, 매서운 한기는
자기집 앞뜰마냥 더욱 기승을 부리는 듯 하다. 집에 들어가는 발걸음은,  꽁꽁 언 발을 뜨거운 물 속에 담그는 짜릿함을 기대하며, 더욱 빨라진다. 전신 샤워도 좋긴 하지만, 발만 세숫대야에 담갔을때, 온몸으로 솟구치는 따스함의 전율은 겨울의 진정한 백미인듯 하다.

 따스한 집에서 발 씻고, 뜨거운 찌개에 밥먹고, 녹차를 마시며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자체가 내 삶의 완벽한 행복인 것이다. 한편으로는 이 추위가 실존적 고통이 되는 사람들이 염려 된다. 거리 노점의 상인들. 골판지 박스를 바람막이 삼아 채소를 늘어놓은 할머니들, 춥게 입고 다니는 방랑하는듯한 청소년을 보면서,  겨울이 주는 고질적이고, 낭만적인, 그리움의 감성은 사치이며, 나르시스트 같단 생각이 든다. 누군가의 따스한 손이 그립지만, 타인을 향한 따뜻한 마음의 발로가 혹은 작은 행동이 이 겨울에는 더 중요하다고 본다. 

 겨울에는 사소하게 지나쳤던 작은 행복들을 더욱 느끼자. 이렇게 추운 날은 찌개의 하얀 수중기에도 감동하는 마음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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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해도..  (0) 2009.11.12
 요즘같은 음침한 초겨울의 날씨는 세월의 무상함, 혹은 속절없음을 뼈까지 시리도록 사무친다. 내가 그것에 초연할만큼 나이가 들지 않았기에, 오늘같이 비오는 우중충한 겨울 일요일  아침은, 과거로의 여행으로 마음을 풀어 놓는다. 
 아침에 약속했던 등산 계획은 취소했다. 오랬만에 대학동기들과의 만남이지만, 몸이 본능적으로 가지말라고 말해준다. 어디 쑤시진 않지만, 시애틀 날씨를 연상케하는 오늘의 날씨는, 시애틀 뮤지션들의 음악을 요구하고 있다. ( 시애틀은 꿈속에서만 가봤다 ㅎ. 지미 헨드릭스와 커트 코베인을 통해서..)

 시애틀의 또다른 명물. 너바나와 함께 시애틀 Grunge 음악의 양대산맥 펄잼(Pearl Jam) 신보를 엠피삼으로 들어봤다. 이제는 노장 밴드의 반열을 공고히 하고 있는,펄잼의 몇 번째 앨범인지도 가물가물하다. 90년대의 다른 밴드들처럼 와해되지 않고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한 때. 구닥다리 퇴물 취급당하는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이제는 전반적으로 레전드 급으로 올라서는 느낌이다. 음악은 여전히 진지하고 기운이 넘치지만, 배나오고 짧게 자른 머리의 전형적인 중년의 모습을 한 그들의 모습을 보면, 신기루 같은 젊음의 환영에 몸서리 쳐진다. 

영원히 잠들지 않는 듯하던 록 스타의 외침과. 긴 머리에서 오는 헤드뱅잉과 에너지는 시간의 퇴적에 뮤뎌졌지만, 록은 돌고 돌아 ( 말 그대로 Rock N'Roll ) 계속 젊음을 향유할 것이다. 록은 철이 들지 않는것이다. 세월이 깊어지면 록의 엣지는 블루스 해진다. 탱글탱글하던 스킨은 중력과 더욱 친해진다. 하늘이 남자고 땅이 여자라고들 한다. 하늘에서 태어나 땅의 기운으로.. 어머니의 포근한 품으로 회기하는 것이다. 자궁속에서 듣던 그 뭉뚝한 어머니의 심장소리를 우리는 그리워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요즈음 더욱 블루스 음악이 좋다./ 90년대 초반의 펄잼은 너바나와 함께 세계 최고의 밴드였다. 하나는 자살로 젊음을 봉인했고, 나머지들은 흐지부지 없어지거나 해체됐고, 다른 하나는 꾸준히 세월에 맞서 지금 몇번 째 인지 모르는 새 앨범으로 나의 젊음을 뒤돌아보게한다. 분노하는 젊음의 화신이었던 그들.. 외관은 삵아가지만 록의 정신은 계속 유효하다. 우리의 인생은 이미 발사된 화살이다.. 불화살이 아닐지라도, 바람을 통해 타오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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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이 매우 길어졌다. 추위를 몰고온 길어진 밤은, 수면의 계곡으로 나를 밀어트린다. 다섯시에 눈을 뜬다. 한없는 밤이다. 등판의 온기를 머금은채, 새벽의 고요를 즐긴다. 새벽 여섯시가 넘도록 한없는 밤이다. 어둠은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지만, 내 마음의 먼동은 이미 떳다. 그리곤 기쁜 마음으로 태양을 맞이한다. 그 있음을 태어나게 하는것. 그것을 기쁘게 받아들여라. 눈이 시리도록 만끽하자. 웅크러진 마음은 겨울잠이 보듬어 줄 것이다. 

 PS. 불면의 밤을 보내는 이에게 조언하자면, 자리에 누워서 팔과 다리를 수직으로 세워서 마구 털어주는 운동을 하면, 잠을 잘 잘것이다. 우리 모두 수면의 행복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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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야만 하는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 수다에서, 여대생의 루저 발언으로 네티즌의 원성이 자자하다. 나 역시도 루저다 ㅋ. 궁금해서 방송된 프로그램을 다운해서 보았다. 일단 내 느낌은 그 논란의 여대생은 긴장으로 자기 자신의 말을 하는게 아니었다. 얼굴은 경직되 보였고. 목소리는 움츠려 들렸다. 그 여인을 통해서 총제적인 한국의 낮은 수준의 정신계를 여실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작가가 써준 대본을 판단도 없이 내 뱉었거니와  토론방송을 인기에 연연해 자극적 내용으로 채우는 방송사를  통해 주입식 교육의 증명과, 껍데기 지상주의의 텅 빈 의식을 드러내었다. 한 개인을 탓 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환영의 사회가 만든 물질의 강요,의식의 부재, 를 반성해야한다. 그녀는 우리 내면에 깃든 속물성의 표상이자, 경고다. 수많은 사교육을 통해 대학에 들어오면 뭐하나. 교육은 경쟁의 도구일 뿐, 머리엔 똥만 차고, 마음은 오직 나만을 위해 치장할텐데.  현재의 우리에겐 정신계가 없다. 그렇다보니 추상적인 공허와, 상실감 속에 마구 욕망하고 소비한다. 삶의 가치가 껍데기에 붙어서 고착되었다. 삶의 가치가  남 들 보다 많이 갖는 것인가... 다시 돌아가서 180센티이상의 조건 좋은 남자는 좋은 상품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래스 처럼. / 우리의 자랑스러운 꿀벅지 그녀들에겐../ ( 이 글을 쓰는 흐름에서 루저의 기분이 스며들어 좀 자극적인 표현을 했다. 사실은 그녀(들)의 안쓰러움에 대해 표현하려 했는데..ㅎ)

진화적 차원에서 보면, 그것은 여성의 본능이다. 남성들이 잘목한 허리와 풍성한 엉덩이에 시선이 이끌리듯이 여성의, 생존의 문제에 있어선 우성인자의 씨와. 경제력은 원시적 본능이다. 그렇다 해도 우리의 의식과 본능은 여전히 원시성에 머물러 있다. 위대한 인류 정신의 발달에 비하면, 우리는 너무 즉각적이다. 철학 수업의 부재인가. 자신의 자유의지 속에서의 사고가 필요하다. 그 발언에 발끈해서 집요한 상처를 주는 행위는 더욱 지탄받아야 할 행동이다. 나 외의 다른사람이라는 분리의식이 현대사회의 근본적 문제이다. 그렇게 상처주어서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이 무엇이냐.. 그 분노는 결국 자신을 향해 돌아오게 마련이다. 결국 나와 남이 다르지 않다는것을 깨달아야 한다.

- 나는 홍익대 그녀가. punk 전사 처럼 느껴진다. 자신을 희생해 현대판 봉건 지주인 홍대 총장을 엿 먹이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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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은 반추의 계절이다. 잠시 돌아보고 자성한다., 내일은 남은 삶의 첫 시작이니, 새로운 아침의 문을 열어야 한다. 내일의 희망은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느냐에 따라 벅차오를지 가라앉을지 모를 일이다.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가고 사진가는 그 순간을 낚아채려 한다. 사진을 왜 찍어야 하는지 사뭇치게 그리워진다. 11월의 추위는 삶의 감상성을 여실히 파헤진다. 벌거벗은 나를 만나는 시간이다. 텅 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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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모던 홍대앞  (0) 2009.09.26
 일요일의 고즈넉함을 뒤로하고 다시 10월의 마지막 월요일이다. 2009년도 이제 흐릿한 기억속으로 묻힐것이다. 어제 흑백현상을 했는데 현상이라는게 묻힌 기억을 다시 재생하는, 사진의 본질적 기능에 대해 생각되어졌다. 그 빛에 의한 형상이 필름막에 맺히는 순간, 내 기억은 망각으로부터 봉인되어진다. 잊어버렸던 기억이, 건조기 속에서 부들부들하게 마른 필름을 꺼내 컷팅하는 과정속에서 환기된다. 내가 걸엇던 그 길, 바람 들이 기억된다. 지나간 버린 시간들, 경험들의 끄트머리를 사진은 붙잡고 있는것이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때 에 대한 회한과 향수가 사진의 표면적 차가움속에서 떠오른다. 그 깊이는 각자의 경험과 감성에 따라 울림은 제각각이다.
 무수한 점들을 만들어 가는 것.. 사진을 찍는 그 점들은,, 그 순간, 좀 더 좋은 쪽으로 발전하려는 변곡점 이다. 우리에게 있어서 삶은 무수히 많은 변곡점들의 일주선상이어야 한다. 결국 모두 공 empty 하고 사진만이 기억의 명맥을 유지할 것이다.

 순간 유진 앗제의 사진이 떠올랐다. 생업을 위한 기록으로써의 사진찍음이, 지금에서는 노스탤지아의 아우라를 가지게 되었다. 아마 그 사진들을 찍으면서 생존의 공허와 씁씁함을 느꼈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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