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도 너무 춥구나. 어릴적엔 겨울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었지만, 이제는 정말 싫은 계절이 되어버렸다. 추위도 추위지만 해가 짧다란게 가장 싫다. 일조량의 감소와 추위는 덜 생산적인 하루라고 느끼게 만든다. 년초지만 곰처럼 실컷 먹어두고 겨울잠을 자고 싶은 나태의 욕망이 슬금슬금 밀려온다. 작심삼일이 아닌 작심일년이 되야할터인데. 작년 한해는 너무나 쉬리릭 가버린 느낌이다. 어쨌거나 잊지 않는다가 아니라 잊을수 없기 때문에 한해 한해가 가는게 야속하다. 마마스 앤 파파스의 캘리포니아 드리밍을 들으며 어떤 모습을 꿈꾸지만 지금은 너무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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