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옥과 여명의 오랜 사랑이 주된 이야기지만, 그 주변부의 사람들이 사랑하는 방식도 꽤 감동적이다. 세월의 흐름속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다양한 사랑을 나누고 지켜가는지.. 장만옥과 살게 되는 조직 보스의 남자다움이 유독 마음에 들었다. 미키 마우스 문신, 다 알면서도 받아들이는 포용력 등. 그리고 중국의 발전하는 시대상 속의 욕망을 엿볼수 있었다. 대륙에서 홍콩으로 그리고 뉴욕으로 이어지며 좀 더 잘 살기 위한 사람들의 인연. 아무리 돈이 최고라 해도 힘들때 진심으로 곁에 있어주며 마음을 내주는 사이가 진짜 사람이다.
한참 후에 다시 볼 만한 영화였다. 그나저나 화양연화를 봐야 하는데..
등려군의 그 노래와 자전거 타는 장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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